[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테더(Tether)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더는 ‘빅12’ 회계법인 중 하나인 대형 회계법인의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가 대형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을 경우 준비금에 대해 감사를 받는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이 되고, 다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도 테더를 뒤따라 감사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더는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4대 회계법인은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투명성이 결여돼 있기 때문에 평판 리스크를 우려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테더는 기업어음 관련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테더가 준비금 보유 내역을 발표할 때마다 기업어음이 과도하다거나 이들 대부분이 중국기업에 투자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테더는 시중에 떠도는 소문을 “완전 거짓”이라고 재차 말하고 “헤지펀드가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확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더의 준비금 47% 이상이 미 국채이고, 기업어음은 25% 미만이라고 밝혔다.
테터는 “기업어음이 지난 1분기말 200억에서 110억 달러로 추가 감소했으며 6월 말이면 84억 달러까지 낮아질 것”이라면서 “모든 기업어음의 만기가 도래하면 이를 단기 미 국채로 편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