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법원이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렸다고 2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3AC는 이달 초부터 테라 붕괴 사태의 영향 확산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자산 매각과 구제 금융 합의를 모색해왔다.
시장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중 한곳의 청산 조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3AC는 이틀 전 암호화폐 브로커 보이저 디지털로부터 채무 이행 실패에 따른 디폴트 통보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CNBC는 3AC가 여러 기업들로부터 많은 자금을 차입했고 다양한 디지털자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면서 이는 3AC의 디폴트로 인한 전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2만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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