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오르내리고 주요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31.0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57% 하락했다.
이더리움 9.25%, BNB 8.74%, XRP 6.43%, 카르다노 4.63%, 솔라나 12.55%, 도지코인 8.1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97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125달러 하락한 2만50달러, 8월물은 105달러 내린 2만1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42.00달러 하락해 1110.50달러, 8월물은 45.00달러 내린 1109.50달러에 거래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 클레멘트는 단기 보유 비용 지표(SHCB)가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모멘텀의 약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비교적 짧은 시간 전에 시장에 진입한 단기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균 비용을 반영하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그 아래로 내려가면 단기 보유자의 손실로 간주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이 지표 외에도 거의 모든 종류의 지표에서 상승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시장에 자금도 유입되지 않으면서 최근 열흘 동안 2만-2만1000달러 범위에서 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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