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연방준비은행에 재직했던 리 라이너스 듀크대 로스쿨 교수가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라이너스 교수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디지털 골드’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를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핀테크 전문가인 라이너스 교수는 지금까지의 암호화폐 강세장은 중앙은행의 엄청난 통화 공급을 바탕으로 투기적 투자에 의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은 다른 위험자산들과 함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경우 현금 흐름도, 펀더멘털도 없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가치가 없으며, 비트코인은 2009년부터 존재했지만 압도적인 사용 사례(killer use case)가 단 한가지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라이너스 교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가볍게 접근하면서 업계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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