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증가, 예상보다 느려” 분석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의 올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6%로 확정됐다. 이에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이날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GDP 성장률 확정치가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1.5%보다 0.1%p 더 낮아진 것이며, 지난해 4분기 6.9% 성장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올 1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로 인한 식량, 금융, 에너지 시장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계속되는 공급망 문제, 원자재와 노동비용의 상승, 그리고 치솟는 유가에 의해 수십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치솟았다.
BEA는 최근 0.1%p가 더 하락한 것은 소비지출의 증가가 예상보다 느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웰스파고 경제분석가 샤넌 시리는 “소비지출 추정치가 바뀌면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최근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DI) 지표가 추가로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웰스파고는 내년 2분기에는 완만한 경기후퇴가 예상되지만 강력한 가계 금융과 탄탄한 소비자 및 기업 대차대조표가 이러한 경기후퇴를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GDP가 2개 분기 연속 감소할 경우 경기 침체로 정의된다. 올 2분기 GDP 실적 전망치는 다음달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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