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분석했다.
도이체는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며 29일(현지시간) 이 같이 분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도이체는 암호화폐들이 지난해 11월 이후 나스닥100과 S&P500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말 S&P500이 연초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고,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는 디지털 통화는 안전자산 성격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금보다는 오히려 다이아몬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투자자 피난처 역할을 하는데 실패했다. 올해 들어 50% 이상 떨어졌고, 주식, 채권, 다른 상품들보다도 수익률이 낮다. 반면 금은 피난처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도이체는 다이아몬드 시장의 메이저 기업인 드비어스의 사례를 언급했다. 수요를 자극하는 광고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꿨다는 것.
도이체는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를 상품이 아니라 하나의 아이디어로써 마케팅을 펼쳐 연간 720억 달러의 탄탄한 시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다이아몬드에 적용된 이런 노력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많은 상품과 서비스에도 먹힐 수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는 “코인 시장에는 대중적인 주식 시장과 같은 일반적인 밸류에이션 모델이 없기 때문에 안정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은 취약하며 시스템의 복잡성으로 인해 자유 낙하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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