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우리나라 코스피, 일본 토픽스, 중국 상하이 지수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 반전했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 우려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반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커진 모습이다.
# 주가 하락, 채권수익률도 하락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1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1% 이상 떨어졌다. 토픽스는 0.7%, 상하이 지수는 0.2% 하락 중이다.
미국의 주가지수선물도 떨어졌다.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0.7%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0.03%포인트) 떨어진 2.98%로 내려왔다.(채권 가격 상승)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보다는 경기침체에 방점이 찍히는 상황이다.
# 비트코인, CME 갭 채워
비트코인은 지난 밤 뉴욕에서 1만9000 달러 선이 무너진 후 아시아 시장이 열리자 마자 반등에 성공했다. 2만 달러선을 되찾았다. 2020년 7월에 발생한 CME 갭(시카고선물거래소 상장 비트코인 가격 기준)을 채우면서 기술적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디지털 자산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프린스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수석 전략가 시마 샤아는 “하반기 증시가 랠리를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물가 잡기에서 물러난다고 가정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각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우리는 시장이 매우 험난한 과정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 FTX, 소방수 역할 주시
디지털 자산시장에서는 연쇄 청산 위험에 노출돼 있는 블록파이, 셀시우스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가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이다.
FTX가 블록파이를 24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문이 파다하지만, 양측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대출회사 셀시우스는 파산이냐, 구조조정이냐 갈림길에 서 있다. FTX 같은 잠재적 인수자가 있는지도 불투명하다.
한편 FTX의 창립자 샘 뱅크먼은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설을 부인했다. FTX는 암호화폐 연쇄 파산으로 위기에 몰린 거래소, 대출 플랫폼에 신용 자금을 대주는 등 소방수 역할을 저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FTX가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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