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약세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엘살바도르가 가격 하락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는 오늘 개당 1만9000달러에 80 BTC를 매수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미래입니다! 싸게 팔아줘서 고마워요”라고 밝혔다.
엘살바도르가 가장 최근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은 지난 5월9일로, 당시 평균 3만744달러, 500 BTC을 약 1500만달러에 사들였다.
이번에 152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수를 합쳐 엘살바도르는 지금까지 열한 차례에 걸쳐 총 2381 BTC을 매수했으며, 평균 매수 가격은 4만3000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현재 비트코인 가격 1만9150달러 기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로 57% 이상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 6만9000달러 대비 70% 이상,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 통화 채택을 선언했던 시점보다 약 5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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