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금부터 2024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월가 투자은행 BTIG의 디지털 에셋 수석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목표 가격으로 주당 950 달러를 제시했다. MSTR의 2분기 종가는 164 달러. 주가 전망이 6 배나 높다.
팔머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MSTR 목표 주가는 비트코인이 2024년말 개 당 9만5000 달러가 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비 5배 정도 높다. 팔머는 MSTR 주가가 2020년 7월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전 123 달러에 불과했던 것을 상기시켰다. MSTR은 2021년 2월 주당 1272 달러까지 올랐었다.
팔머는 지금부터 2024년 사이에 어떤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팔머는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보통의 수요-공급 법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MSTR 주가는 비트코인 보다도 성적이 좋지 않다. 비트코인이 59% 하락하는 동안 MSTR은 66% 떨어졌다.
MSTR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분기말 59억 달러 규모였다. 2분기에는 24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MSTR은 6월말 기준으로 34억 달러 이상의 손상 차손을 재무제표에 반영해야만 한다.
MSTR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수 차례 발표한 바 있다. MSTR은 5월 3일과 6월 28일 사이에 480 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2만817 달러에 추가로 매수했다. MSTR의 비트코인 장기 보유 전략은 현재로써는 바뀔 가능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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