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5일(현지시간)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달러 대비 20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데이터에 의하면 유로/달러는 뉴욕 시간 오전 8시 51분 1.26% 하락, 1.0294달러를 가리켰다. 유로는 이날 달러에 1.0281달러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20년 최저 수준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8.6%로 치솟았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미 7월 정책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언론들은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ECB의 금리 인상이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CNBC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유로존 7월 센틱스 경제지수는 유로존 투자자들의 사기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보여줬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임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는 높아졌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방침이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 격차를 확대, 유로 대비 달러의 매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지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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