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규모를 USD코인(USDC)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어 조만간 두 종목의 위치가 역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SDC의 시가총액은 5월 이후 8.2% 증가해 55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USDT는 같은 기간 19% 이상 감소해 660억달러에 못 미치며, 두 종목의 시가총액 차이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두 종목의 최근 시가총액 증감 추이를 감안할 때 길어도 몇 달 안에 USDC가 USDT의 스테이블코인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USDT는 지난 5월 테라UST 붕괴 사테 이후 한때 달러 대비 가치가 0.97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여러 차례 달러 페그를 잃은 후 회복되며 시장의 우려가 높아졌다.
반면 USDC의 경우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0.99달러 아래로 하락한 경우가 단 두 차례 밖에 없다.
게다가 USDC의 발행사 서클(Circle)이 미국 규제 당국에 46개 주에서 자금 사업 서비스가 가능한 자격을 얻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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