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의 투자 분위기를 가리키는 ‘공포와 탐욕(Fear and Greed)’ 지수가 소폭 상승, 투자 분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아케인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 암호화폐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가 2개월 최고 수준인 19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아케인 리서치 분석가들은 ‘극단적 공포’ 레벨에 편안하게 머물던 공포와 탐욕 지수가 ‘공포’ 레벨을 향해 나가고 있다고 노트에서 밝혔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시장의 분위기는 몇달간 억제돼 왔다. 그러나 우리는 금주 들어 분위기가 약간 개선된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적었다.
아케인 리서치는 또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7일 변동성은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케인 리서치 분석가들은 “암호화폐시장이 무거운 2분기를 보낸 뒤 여름이 시작되면서 다소 특별한 이벤트 없는 7월을 맞게 되더라도” 자신들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파이언스 ETF의 CEO 실비아 야블론스키는 연방준비제도의 확고한 금리 인상 의지와 어려움을 겪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분위기가 반드시 개선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야블론스키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지금 암호화폐와 전통시장 투자에 있어서 모두 상당한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목격하기 시작하려면 아마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Arcan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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