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욕남부연방검찰청 방문
금융범죄 특화 수사기관…남부지검과 협조 약속
남부지검 수사 ‘테라·루나 폭락 사태’도 가능성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증권 및 금융범죄에 특화된 미국의 뉴욕남부연방검찰청과 서울남부지검이 가상화폐 사건 관련 수사 자료 공유 등 공조수사에 나선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해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과 스캇 하트만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을 만나 증권 및 금융범죄, 화이트칼라 범죄 대응을 위한 실질적 협조를 약속했다.
특히 현재 한미 양국 검찰에서 수사 중인 가상화폐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검찰이 확보한 수사자료를 신속히 공유받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미국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해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과 스캇 하트만(현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을 만났다. 사진 오른쪽 위는 스캇 하트만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 오른쪽 중간은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 (사진=법무부 제공) 2022.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에 따라 현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진행하고 있는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수사도 미국과의 공조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출장길에 나선 한 장관은 월드뱅크 부총재 겸 법무실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FBI 국장, 미국 연방 법무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지난 5일에는 뉴욕연방검찰청과 함께 국제연합(UN)본부 감사실에서 파토마타 엔디예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을 만나 부정부패에 대한 대응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방문한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는 콜렌 빅센 켈라필 의장과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범죄예방 및 재범방지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장관은 오는 7일 오후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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