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달러, 안전자산으로 부상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리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와 관계 없이 인플레이션 약화 기미는 거의 없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사이온 애셋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마이클 버리는 지정학적 혼란과 블루칼러 노동력 부족이 맞물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바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가격 진정세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경기침체가 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촉발된 유가 급락은 과장됐다고 주장한다. 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전날 낙폭에 비하면 반등폭은 작다.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산업용 금속에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구리 가격은 하락했다.
중국 칩 메이커
‘ASML 홀딩 NV’가 중국에 첨단 반도체 대량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미국이 네덜란드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중국 내 지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이런 뉴스와 더불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월가 일부 분석가들은 알리바바에 대한 강세 견해를 거듭 밝혔다. 한편 상하이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전략이 다시 시험을 받고 있다.
증시 하락세
뉴욕시간 오전 8시 12분 S&P500지수 선물은 0.4%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0.3%, 나스닥지수 선물은 0.56% 후퇴했다. 미 국채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이 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797%로 0.8bp 내렸다. 2년물 수익률은 0.8bp 하락한 2.820%를 가리켰다.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 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률 역전 현상이 전일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유가는 반등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100.01달러로 0.51%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19달러로 1.38% 전진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후 2시 연방준비제도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오전 9시 45분 6월 PMI 서비스 데이터 최종치, 오전 10시 6월 ISM 서비스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기업들의 5월 구인 데이터도 오전 10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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