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겨울을 맞아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음에도 하드웨어 암호화폐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 업체 렛저의 최고경영자 파스칼 고디어는 2018년 암호화폐 겨울에 자사의 매출이 약 90% 급감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코인텔레그래프에 밝혔다.
그는 “매 분기마다 우리는 상당히 실적이 좋았던 2020년의 연간 전체 매출에 해당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지금 매출은 전년 대비로도 상승했으며 이는 이번 약세장이 다르다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준다”고 말했다.
고디어는 지금 상황은 진정한 약세장이라기 보다는 중앙화된 가치의 명제에 있어서 약세장이라고 설명했다.
고디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손실을 보고한 이후 레저 하드웨어 지갑의 판매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셀시우스의 고객 자금 동결, 그리고 블록파이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도 레저 지갑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렛저의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만 판매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트레저(Trezor)와 그리드플러스(GridPlus)의 지갑 매출도 증가했다.
리서치업체 모르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하드웨어 지갑 시장 규모는 2020년 2억240만달러에서 2026년 8억7769만달러로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Led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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