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 샘 뱅크만-프리드가 자신과 FTX는 디지털자산 업계를 지원할 자금을 아직 “수십억달러”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암호화폐업계가 겪고 있는 유동성 경색의 최악 상황은 지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뱅크만-프리드가 한 인터뷰에서 “몇몇 기업들이 추가로 우리에게 연락해오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만-프리드와 FTX는 암호화폐업계 유동성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벌여왔다. FTX와 그가 설립한 알라메다 리서치는 이미 암호화폐 브로커 보이저 디지털과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 지원을 위해 신용한도를 제공했다. 또 FTX는 블록파이 인수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지난주 발표됐다.
뱅크만-프리드는 디지털자산업계를 지원하는 것은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유동성 위기가 시스템에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이 (기업들의) 광고처럼 작동할 것이라는 고객들의 믿음을 확보하는 것은 엄청 중요하다. 만일 고객들의 믿음이 깨진다면 회복하는 것은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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