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탈중앙 대출 프로토콜 메이커(Maker)로부터 빌린 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셀시우스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함에 따라 셀시우스가 메이커에 담보로 제공했던 4억4000만달러 규모 자산에 대한 담보도 해제됐다.
온체인 데이터(defiExplore)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9분 현재 메이커에 대한 셀시우스의 부채는 0으로 표기됐다. 이전 부채는 4120만DAI였다. 대신 메이커에 제공됐던 담보도 2만1962WBTC에서 0으로 수정됐다. 셀시우스는 지난 7일에 걸쳐 메이커 대출금 2억2400만달러를 모두 상환했다.
WBTC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비트코인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 토큰이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WBTC 가격 약 2만400달러 기준으로 2만1962WBTC는 약 4억4800만달러에 해당된다고 계산했다.
메이커에 제공됐던 셀시우스의 자산 4억4800만달러에 대한 담보 해제는 셀시우스의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유동성 압박을 받아온 셀시우스는 지난달 12일 고객들의 자금 인출과 거래를 중단시켰다.
앞서 펀드스트랫 분석가 월터 텡은 담보에서 풀린 셀시우스의 자산은 채권자의 요구 충족 및 고객 인출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중앙화된 거래소 또는 장외시장에서 매각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힌 바 있다.
*이미지 출처: defiExpl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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