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프로필 NFT’ 서비스 시범 적용
“앞으로 프로필 NFT의 콘텐츠 확장 예정”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일본 라인(LINE) 메신저가 오는 8일부터 NFT(대체 불가 토큰) 기능을 도입한 프로필 서비스를 선보인다. 라인은 일본 이용자들에게 NFT 소유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라인 메신저에 체험판 ‘프로필 NFT’ 기능을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일본에서 약 9200만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라인’과 ‘라인 NFT’의 마이페이지에서 소유한 NFT를 프로필 아이콘으로 설정할 수 있다.
프로필 아이콘으로 설정할 수 있는 NFT는 라인의 NFT 마켓 플레이스 ‘라인 NFT’에서 검색할 수 있다.
라인은 ‘프로필 NFT’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는 첫 번째 ‘프로프 NFT by 민토'(Prof NFT by Minto)를 8일 오후 6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라인 NFT에서 조기 매진된 인기 캐릭터 ‘우사규'(Usagyun)와 프로필 NFT 기능 출시를 기념해 새로 제작된 ‘미미 쿠루 걸즈'(Mimi Kuru Girls) 등 NFT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라인 NFT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NFT를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다. 지난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캐릭터, 애니메이션, 스포츠, 아티스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약 7만개의 NFT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일부 NFT는 판매 직후 조기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라인 측은 “앞으로 프로필 NFT의 콘텐츠를 확장하고, 이번 체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얻은 경험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도 지난 5월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을 개편한 서비스 도입을 시사한 바 있다. 프로필 창에서 ‘나만의 캐릭터 펫(애완동물)’을 키우거나, 채팅창에 들어가지 않고도 프로필에서 이모티콘, 스티커 등으로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또 프로필, 상태 메시지 등을 광고와 연계한 수익 창출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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