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2% 오른 766.48 마감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8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50대를 회복했다. 미 증시 훈풍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외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34.27)보다 16.34포인트(0.70%) 오른 2350.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22포인트(0.78%) 오른 2352.49에 출발한 뒤 1%내외 등락률을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점이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대감에 따른 2차전지주도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의 그린본드 발행이 성공하고 폭스바겐 CEO가 전기차 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밸류체인 전반이 상승했다”며 “셀트리온 그룹주는 하락했는데, 매출 중 20%를 차지하는 간장질환 치료제 ‘고덱스’가 건강보험 급여에서 제외됐다. 셀트리온 측은 최종 결과가 아니며 이의신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이 나홀로 24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8억원, 171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1%)과 의약품(-0.20%), 전기가스업(-0.19%), 의료정밀(-0.16%)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운송장비(1.90%)와 종이목재(1.64%), 비금속광물(1.52%), 금융업(0.81%), 철강금속(0.72%), 건설업(0.44%)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86%(500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88%)과 LG화학(3.05%), 현대차(1.71%), NAVER(1.63%), 기아(1.45%) 순이다. 반면 카카오(-1.64%)와 삼성SDI(-0.7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7.97)보다 8.51포인트(1.12%) 오른 766.48에 거래를 종료했다. 7.01포인트(0.92%) 상승한 764.98에 거래를 출발한 뒤 정오께 1.5%대까지 상승폭을 키워가다 오후께 접어들면서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3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제약(-4.22%)와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스튜디오드래곤(-0.14%)은 하락한 반면 HLB(12.26%), 씨젠(3.35%), 엘앤에프(2.83%), 에코프로비엠(2.15%), 알테오젠(0.95%)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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