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이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 때문에 2억7000만달러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닷컴 CEO 피터 스미스는 주주들에 보낸 편지에서 “3AC는 빠른 속도로 지불능력을 상실하고 있으며 3AC의 파산으로 약 2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블록체인닷컴의 암호화폐 및 미국 달러화 대출이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6월 24일 날짜로 작성된 편지에서 3AC가 지난 4년간 블록체인닷컴으로부터 7억달러 넘는 암호화폐를 대출받아 상환했음을 언급했다.
스미스는 이어 블록체인닷컴은 “계속 유동성과 지불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닷컴의 재무상태를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코인데스크에 이 회사는 3AC로 인한 손실을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블록체인닷컴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닷컴은 2011년 설립됐으며 현재 암호화폐업계의 최장수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이미지 출처: Blockch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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