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에도 전통금융과 동일한 규제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녀는 이날 런던의 영국중앙은행(BOE) 주최 이벤트에서 암호화폐의 단점은 전통금융의 단점과 기본적으로 같다면서 암호화폐가 다른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정도로 커지기 전에 동일한 안전 기준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너드는 연준 부의장에 공식 임명되기 전까지 연준에서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를 담당했었다.
그녀는 “최근의 변동성은 암호화폐 금융 시스템 내의 심각한 취약성들을 노출시켰다”면서 연준이 최근 사태들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강력한 규제의 가드레일이 투자자와 개발자들의 탄력 있는 디지털 토착 금융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이너드는 “신기술과 금융 엔지니어링 그 자체만으로는 위험한 자산을 안전한 자산으로 전환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출업체들의 입출금 중단, 파산 등을 가리키며 이 모든 상황은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미래의 금융 안정에 이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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