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1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경기침체 우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팬데믹 이전 마지막 경기침체였던 2008년 상황과는 여러 면에서 다를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2008년의 경우 실업률은 훨씬 더 높았고 소비자들의 상황 또한 더 열악했었다. 대신 인플레이션은 높지 않았다. 13일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비 8.8% 상승, 5월의 8.6%를 넘어서 새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위기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 대표가 세계는 최악의 에너지 위기 상황을 아직 겪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석유와 가스 공급 확보 문제는 특히 유럽에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소비자들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전기 부족 위험에도 직면해 있다. 소비자들은 전력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유로/달러 1달러 접근
유로존의 에너지 우려와 경기침체 위험이 유로화 가치를 압박하는 가운데 유로와 미국 달러 가치가 거의 1 대 1 수준에 접근했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 추세를 보이는 데 반해 달러는 글로벌 안전자산 수요로 지지를 받고 있다.
증시 하락세
뉴욕 시간 오전 8시 S&P500지수 선물은 0.46%, 다우지수 선물은 0.67%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929%로 6.6bp 내렸다. 유로/달러는 1.0036달러로 0.06% 후퇴했다. 달러지수는 0.16% 오른 108.20을 가리켰다. 유가는 큰 폭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99.25달러로 4.65% 후퇴했다. 브렌트유는 4.23% 내린 배럴당 102.57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연준의 토마스 바킨, 영국 중앙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30억달러 규모 1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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