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하락 중인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851.4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03% 하락했다.
이더리움 6.38%, BNB 2.94%, XRP 4.23%, 카르다노 3.97%, 솔라나 3.00%, 도지코인 4.6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8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655달러 하락한 1만9800달러, 8월물은 660달러 내린 1만98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75.00달러 하락해 1063.50달러, 8월물은 73.00달러 내린 1066.0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이 다시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13일 발표하는 미국의 6월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 8.6%보다 높은 8.9%에서 9%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CPI 뿐 아니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달러 지수(DXY)가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영향으로 급상승 중인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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