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번 금리 더 올려도 긴축 아냐”
“연내 금리 2.75~3.0% 시장 기대 합리적”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물가 정점은 3분기 말이나 4분기 정도 정점을 보이고 그 후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가 선물시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면 3분기 후반이나 4분기 초에 정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전만 해도 유가가 110, 120달러로 올랐다가 어제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며 유가가 다시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며 “유가 선물 가격은 연말 정도면 90달러, 내년에는 80달러 중반으로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불확실성이 크다”며 “유가, 가스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유럽 가스 수출 등이 어떻게 될지에 달려있다. 사실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할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저희가 유가만 보는데, 천연가스 가격은 더 올랐고 식료품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정점 이후에도 물가가 급격히 낮아지기보다는 완만하게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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