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되며 상승세 유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음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17.76)보다 10.85포인트(0.47%) 오른 2328.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9%) 오른 2324.45으로 출발해 오전 장중 약 10분 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8억원, 996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3567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올랐다. 섬유의복(4.02%), 비금속광물(2.01%), 운수창고(1.86%), 서비스업(1.69%), 음식료업(1.42%), 운수장비(1.19%), 철강금속(1.02%)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78%), 보험업(-1.09%), 전기가스(-0.94%), 건설업(-0.5%), 기계(-0.33%), 의약품(-0.1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25%),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우(-0.57%)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75%), 현대차(2.51%), 네이버(1.71%), LG화학(0.58%), 기아(1.4%)는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 금통위의 50bp(0.5%) 금리 인상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 “다만 미국 6월 CPI 지수 발표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 증시 하락 전환에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0.78)보다 12.40포인트(1.65%) 오른 763.18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750.78)보다 0.56포인트(0.07%) 상승한 751.34에 거래를 시작해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오전 장중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73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6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3.05% 하락한 씨젠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엘앤에프(4.32%), HLB(5.62%), 카카오게임즈(2.33%), 펄어비스(3.91%), 셀트리온제약(0.77%), 에코프로비엠(8.21%), 알테오젠(3.4%), CJ ENM(6.93%)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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