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작업증명(PoW) 방식 블록체인의 에너지 소비 문제로 인한 비트코인의 금지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13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ECB는 최근 공개한 암호화폐와 기후 위험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작업증명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블록체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집약적인 작업증명 알고리즘을 화석 연료를 이용하는 자동차에 비유했다.
반면 작업증명보다 에너지를 99% 덜 소비하는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을 전기 자동차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전기차의 암호화폐 버전을 장려하거나 화석 연료차의 암호화폐 버전을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올해 말까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지만 비트코인이 조만간 이를 따를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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