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1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147.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74% 하락했다.
이더리움 4.67%, BNB 2.57%, XRP 1.70%, 카르다노 5.21%, 솔라나 4.53%, 도지코인 4.5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6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365달러 상승한 1만9680달러, 8월물은 355달러 오른 1만97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37.00달러 상승해 1074.50달러, 8월물은 38.00달러 오른 1076.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9.1% 올라 예상치를 상회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소식이 전해진 후 일제히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2만달러 이하에서 마감한 뒤 낙폭을 확대했으나 1만9200달러 선에서 황소들의 움직임으로 1만9500달러를 회복했다.
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1만9500달러를 넘어 2만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었으나 물가 상승률이 발표된 후 1만910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1000달러가 무너질 위협을 받다가 1050달러 위로 반등했으나 역시 물가 상승률 발표 후 5% 가까이 하락해 1000달러 붕괴 가능성이 높아졌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