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0분 만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50억달러 급감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 하락한 1만918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다는 발표 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799억1000만달러에서 3645억500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물가 상승 발표 후 한때 5% 이상 급락세를 보인 후 낙폭을 3% 이하 수준으로 줄이면서 시가총액이 368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핀볼드에 따르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더욱 압박할 가능성을 높였다.
비트코인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다른 위험자산과 함께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하지 못한채 올해 약 72% 하락했다.
핀볼드는 지난 6월 1만7600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 조만간 또 다른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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