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하락 후 상승세 전환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 거래소 비트코인 고래 비중 증가
13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하락세가 강해졌던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0개의 가격이 올랐다.
# 하락 후 상승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748.1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9% 상승했다.
이더리움 3.83%, BNB 0.99%, XRP 2.54%, 솔라나 1.71% 상승했고, 카르다노 1.03%, 도지코인 4.5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88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420달러 상승한 1만9735달러, 8월물은 470달러 오른 1만98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46.00달러 상승해 1083.50달러, 8월물은 43.00달러 오른 1081.50달러에 거래됐다.
# 거래소 비트코인 고래 비중 증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다는 발표 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장중 3799억1000만달러에서 3645억500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물가 상승 발표 후 한때 5% 이상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소폭 상승세로 전환해 1만9700달러를 회복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더욱 압박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러한 가운데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자료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고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 유입 비트코인 중 고래들에 의한 유입량의 비중을 나타내는 ‘거래소 고래 비율’ 상승은 대형 투자자에 의한 덤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어 약세 신호로 간주된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 오른 것으로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급락세로 전환했다.
국채 수익률은 큰 폭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보다 공격적 성향을 나타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
시장은 연준이 7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10% 하락한 53.10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0.68%, 나스닥 0.15%, S&P500은 0.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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