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기준금리 인상·美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점검
#”리스크 요인, 국내 부정적 영향 최소화 최선”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금융당국의 기준금리 빅스텝 조치와 관련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금융시장이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어느 정도 시장 기대가 선반영 돼 있었고, 금리 인상 폭과 향후 인상 속도 관련 메시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p) 인상하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데 따른 국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주요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 차관은 “전날 기준금리 50bp(1bp=0.01%p) 인상과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라는 국내외 시장 주요 이벤트가 있었다”면서 “어제 (국내)주가는 중국 증시 하락 전환 등에도 상승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시장도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회사채 시장·안정조치 발표 등에 힘입어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방 차관은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감해진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시장 쏠림 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시장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추가 조치도 필요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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