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웹 3’를 알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할 책이 나왔다. 웹 3 리딩기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웹 3.0 라이브씬’이다. 저자는 NH 투자증권의 마스터 PB 인 서재영 상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연봉킹 PB로 프라이빗 뱅커의 전설을 써나가고 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웹 3.0를 현장의 라이브로 실감 나게 보여준다. 저자는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한 정보만을 투자자산으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모든 답은 현장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국내 웹 3 기업들도 직접 만나고 겪은 유망 기업들이다. 출판 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기업 관계자들의 모습에서 저자의 열정과 국내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웹이 1.0을 시작으로 2.0을 거치면서 아마존, 구글, 유투브, 네이버, 카카오 같은 혁신기업을 탄생시켰다면서, 웹 3도 이같이 세상을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웹 3는 플랫폼 기업과 같은 중재자를 없애는 탈중앙화로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생산, 공유를 넘어 데이터의 주도권을 사용자 개인이 소유하는 게 웹 3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가능케 한 웹 3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경제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진정한 웹 3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이 아닌 메타버스 제페토는 웹 3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또 웹 3시대에 미국과 한국이 주도권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중국 정부의 태도 때문이다. 네이버, 카카오, 삼성, SK등 대기업과 코인플러그, 컴투스, 체인파트너스 등 국내 전문기업들이 미래 미국의 대항마가 된다고 내다봤다.
저자는 이밖에 레드브릭, 컴투스, 수퍼트리, 코인플러그, NFT뱅크, 블록워터, 업라이즈, 체인파트너스, 블로코어, 갤러리스텐, 티몬 등을 소개했다.
2013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비트코인 선불카드를 도입했던 코인플러그의 사례처럼 척박한 국내 시장에서 신념과 기술로 어려움을 겪고 성장한 기업들의 기술과 비전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크립토 외환은행 ‘체인저’를 구축한 국내 디파이 개발 기업, 표철민 대표의 체인파트너스 또한 주목할 국내 프로젝트 사례다. 하루 거래액만 82조 원에 달하는 가상자산 세상, 세계 1000개 이상의 가상자산거래소와 외환시장을 연결해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를 성사시킨다. 24시간 클릭 한 번으로 최상의 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책은 삼성전자, 한화, 신세계, SK 등 국내 대기업들의 진출 현황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저자는 ‘웹 3.0 라이브씬’ 저술을 위해 5명의 연구진이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웹 3의 가치와 기회를 세상에 전하기 위한 저자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가 직접 만난 전문기업들의 현황과 애피소드, 충분한 자료수집과 면담을 통해 만든 각종 데이터가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다.
대기업, 건설, 유통, 식품, 게임, 엔터, 금융, 보안, 예술, 스포츠 등을 망라한 현황 자료만으로도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자는 “웹 3.0은 이미 정해진 미래”라고 말했다. 웹 3.0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알면 블록체인이 만들어 가고 있는 대대적인 탈중앙화 변화는 단순한 투기와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저자는 웹 3는 탈중앙화를 통해 거대 플랫폼이 독점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가치를 개인들에게 공헌한 바에 따라 돌려주는 패러다임 시프트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웹 3를 통해 한국시장에 갇혀 있던 수많은 IT 창업가와 개발자들이 비로소 세계시장에 나가서 경쟁할 좋은 기회와 환경을 갖게 됐다고 마무리했다.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매릴린치 증권 최우수 PB, 뱅크오브아메리카 최우수 PB를 거쳐 NH 투자증권의 마스터 PB로 재직 중인 저자는 월급으로 거부를 이룬 신화적인 인물이다.
레거시 금융에 근무하면서 현장을 통해 돈 될 곳을 찾아낸 저자의 촉이 가상자산으로 향했다는 것은 가상자산이 미래의 돈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한국의 SNS부자들, AI 퍼스트 등 투자의 핵심을 예측하는 저서를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