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6월에도 전년비 두 자릿수 상승,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11.3% 오르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이는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11.6%에 가까운 수치면서 5월 수정치 10.9% 보다 0.4%포인트 높은 것으로 미국의 상방향 물가 압력이 계속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월 PPI는 전월 대비로도 1.1% 오르며 5월 수정치 0.9%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우존스 전망치는 0.8%였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무역 서비스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둔화됐다. 6월 근원 PPI는 전년비 6.4% 상승, 5월의 6.8%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월간 상승률은 0.3%로 5월의 0.4% 보다 낮았고 다우존스 전망치 0.5%를 하회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9.1% 상승, 1981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이미지 출처: WSJ (데이터: US LABOR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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