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지난 12일 “가장 좋아하는 네 글자 단어는 세일(SALE)”이라는 트윗을 올리고 “자산 거품이 핀(Pin)을 찾았다. 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특히 현금을 보유하고 부동산과 비트코인을 줍줍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Fed(연준)은 ‘F’됐다.(X됐다 또는 F학점에 비유) 지상 최대의 세일을 놓치지 마라”고 썼다.
기요사키는 그동안 자산 거품과 시장 붕괴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비트코인닷컴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거품 속에 있다”면서 “주식, 부동산, 상품, 석유, 선물, 심지어 비트코인에도 거품이 있다”고 주장했고,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세계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바닥이 오면 비트코인을 살 계획”이라는 말도 여러 번 했다. 지난 5월 비트코인이 30,000달러를 맴돌 때 그는 “가격이 9,000달러까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지난 달에는 비트코인이 무려 1,100달러를 테스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도 했다. 그는 “가격이 회복되면 더 살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패자가 ‘항복’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더 사겠다”는 트윗도 올렸다.
키요사키는 미국 경제에 대한 경고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작년 11월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함에 따라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임대 부동산 및 석유를 더 많이 구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연준을 비난했다. 앞서 그는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 주식, 채권, 부동산, 금값의 폭락을 일으킬 것”이라는 경고를 했고 연준은 올들어 실제로 금리를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9.1%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폭에 해당된다. 한편 더 많은 은행들이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