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보다 큰 폭 하락했으며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미시건대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초 현재 소비자들의 향후 5년 ~ 10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연율 2.8%로 나타났다. 이는 6월의 3.1%에서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비해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는 51.1로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저치 50에서 상승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중간값은 6월과 같은 50이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 하락과 강력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노동시장이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로부터 환영 받을 뉴스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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