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27포인트(1.90%) 오른 2375.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19.5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62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99억원, 4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 가까이 급등햇고 건설업(3.72%), 금융업(3.07%), 보험(2.66%), 서비스업(2.60%), 비금속광물(2.46%), 운송장비(2.28%), 운수창고(2.17%)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17%)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SK하이닉스(2.33%), NAVER(6.71%), 현대차(1.09%), LG화학(0.59%), 기아(1.26%), 카카오(3.85%) 등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상승해 5월(-0.1%)대비 크게 개선됐고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50.0에서 51.1로 개선됐다”면서 “그동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주 요인이었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완화.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기존 5.3%에서 5.2%로 완화돼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 조절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특히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기존 내년 3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앞당겨지며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후퇴 중”이라며 “물가부담-통화긴축 확대-경기침체 우려 증폭 등 악재들의 순환고리가 약해지며 투자자들의 안도심리 유입됐고, 달러 강세 압력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약 10원 가까이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더 우호적인 투자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33포인트(1.88%) 오른 776.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1.16%), 카카오게임즈(1.42%), 펄어비스(1.35%) 등이 올랐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에코프로비엠(-1.52%), HLB(-5.14%)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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