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를 넘어 반등 중이지만 채굴업자들의 움직임에 의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1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하면서 커피출레이션 수준에 도달해,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2만달러 훨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자들 사이에서 2021년 초 이후 지속되던 매도세가 최근 몇 주 사이 더욱 강해져 보유 지분의 상당 부분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굴업자들의 보유 자산은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에 비해 약 70% 감소했다.
크립토퀀트는 지난 6월 들어 시장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채굴업자들은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반적인 위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트코인 매도가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채굴업자들이 커피출레이션 단계에 도달한 상황은 단기적인 추가 하락으로 이어져 비트코인 가격을 조만간 2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크립토퀀트는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4.6% 상승한 2만221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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