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주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펀드에선 소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5일 기준으로 이전 한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총 122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펀드에서 260만달러, 이더리움펀드에서 250만달러가 각기 빠져나갔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시 이익을 얻게 되는 숏 비트코인펀드에 1480만달러가 유입됐다.
코인셰어스는 숏 비트코인펀드 자금 유입에 대해 새로운 펀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크게 처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에 접근한 것으로 믿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코인셰어스의 이번 보고서는 7월 15일 현재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암호화폐시장의 최근 반등 랠리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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