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랩스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제드 맥칼렙이 8년 동안 계속된 XRP 매각을 마쳤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칼렙은 이날 오전 자신이 보유했던 XRP 중 ‘타코 스탠드’라는 이름의 지갑에 남아있던 110만개의 XRP를 매각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동한 XRP의 평가액은 39만6000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그가 리플랩스를 함께 창업한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회사를 떠나 스텔라 디벨롭먼트를 설립한 후 2014년부터 시작된 10억달러 상당의 XRP 보유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맥칼렙은 현 CEO 브레드 갈링하우스, 크리스 라슨과 함께 200억개의 XRP를 받았으며, 이는 XRP 총 순환공급량의 18% 이상을 차지하는 양이다.
세 명의 공동 창업자는 일시에 보유 물량을 매각할 경우 예상되는 가격 폭락을 피하기 위해 한 주에 매각 가능한 양을 일정 규모 이하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 조건은 그동안 수차례 변경돼왔다.
맥칼렙이 마지막으로 XRP를 매각한 지갑은 현재 계정 폐쇄 상태로 표시됐다.
그의 마지막 XRP 매각은 맥칼렙이 한 인터뷰에서 XRP의 가격 급등에 대비해 500만 XRP는 팔지 않고 보유할 것이라고 말한 후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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