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SI) 주가가 1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31분 실버게이트 주가는 12.41% 오른 73.12달러를 가리켰다. 이 은행 주가는 전날 5.67% 상승, 65.05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실버게이트의 2분기 순익은 386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740만달러 대비 84.6% 급증했다.
주주들에 돌아갈 2분기 이익은 주당 1.13달러로 전년 동기의 주당 0.80달러, 금년 1분기 0.79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SEN)가 2분기 처리한 자금 이체(transfers) 규모는 1913억달러로 금년 1분기 대비 34% 늘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감소했다.
고객 기반도 확대됐다. 6월 30일 현재 고객 숫자는 1585로 3월 말의 1503 보다 늘어났다.
실버게이트의 현재 자산은 158억달러로 1분기 수치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798억달러로 1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앨런 레인 실버게이트 CEO는 “폭넓은 암호화폐 생태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적 환경을 감안할 때 실버게이트는 또 한차례 강력한 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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