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노출이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 투자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월간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을 평소 보다 줄였다는 응답자들의 순비율은 58%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위험자산 노출을 축소했다는 응답자 비율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식에 대한 노출은 2008년 10월 이후 최소로 줄어든 반면 현금 비중은 2001년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BofA 서베이에는 259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참여했으며 지난주 기준 이들의 운용 자산 합계는 7220억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의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전략가들은 자신들이 만든 ‘강세 & 약세 지표(bull & bear indicator)’가 계속 “최대 약세”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단기 랠리를 시사하는 역투자가(contrarian)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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