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같은 시간 뉴욕 증시도 랠리를 펼치며 암호화폐시장 분위기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 2만2000달러 범위에서 벗어난 것과 관련,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위에 지속적으로 머물 경우 투기적 모멘텀을 되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 제공업체 케이크 디파이의 공동 설립자 줄리안 호스프는 “우리는 모멘텀 변화를 막 목격했다. 그리고 모멘텀 변화가 금년 상반기 지속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오안다(Oanda Corp.)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일부 공매도 세력이 손을 들면서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레벨을 탈환했다”고 노트에 적었다. 그는 연준의 정책 긴축에 대한 전망이 완화된 지금 암호화폐들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9일 오전 11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38% 오른 2만2712.41달러를 가리켰다. 이는 6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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