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이더리움은 1600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3789.7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93% 상승했다.
이더리움 3.86%, BNB 3.20%, XRP 4.04%, 카르다노 7.60%, 도지코인 9.45% 상승했고, 솔라나 0.3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2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330달러 상승한 2만3790달러, 8월물은 305달러 오른 2만376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45.00달러 상승해 1608.00달러, 8월물은 43.00달러 오른 1606.00달러에 거래됐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체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4월 이후 처음 34일 이동평균을 상회하며 마감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격 약세 가능성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면서, 추세를 예의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 거래소 고래 주소 하나가 비트코인 가격 2만3500달러 기준으로 이틀 동안 약 4만6000 BTC을 10억8000만달러에 매도했다.
일반적으로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도 활동은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2만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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