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영국 금융 당국이 결제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에 관한 규정이 포함된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의회에 제출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영국 금융시스템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어온 금융서비스 및 시장 법안의 일부다.
영국 정부는 앞서 암호화폐는 영국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다 폭넓은 브렉시트 이후 전략에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재무부는 또 지난 4월 영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보리스 존슨 총리의 사임 발표 등으로 영국의 새 정부 구성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규정 마련작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영국 중앙은행 부총재 존 컨리프는 얼마 전 의회가 8월 휴회에 들어가기 전 스테이블코인 규정 마련을 약속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의 신임 재무장관 나딤 자하위(Nadhim Zahawi)는 전날 자신의 첫번째 의회 연설에서 새 법안을 설명하면서 이 법은 “암호화폐자산을 안전하게 수용하면서 선도적인 기술 중심지로서 영국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UK Parli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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