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싱가포르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세부적인 지침을 담은 계획을 8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은 싱가포르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허브가 되기 위한 세부 지침을 담은 계획을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비 메논 MAS 국장은 그동안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디지털 자산 허브로 만들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이러한 환경을 잘못된 사업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기업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실제로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기업 상당수가 당국의 지침을 비키지 않거나 적절한 사업 승인을 받지 않는 등 관련 규제를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MAS는 지난 5월 시장 붕괴를 촉발했던 테라폼랩스와 최근 몰락한 쓰리애로우캐피털을 대표적인 문제 사례로 인용했다.
메논 국장은 이러한 이유에서 싱가포르 국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시장 보호에 필요한 미래지향적인 규제의 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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