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전기자동차 메이커 테슬라가 2분기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대규모 손상차손(impairment charge)을 보고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분석가 브라이언 존슨은 지난 분기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테슬라가 약 4억6000만달러 손상차손을 입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주당 0.40달러에 해당된다.
존슨이 제시한 테슬라의 비트코인 손상차손 액수는 테슬라가 2분기에 비트코인을 매각하거나 새로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계산됐다.
테슬라는 2021년 1월 비트코인이 대략 3만2000달러 ~ 3만3000달러에서 거래됐을 당시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분기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약 10%를 매도했지만 이후 추가 매도나 신규 매입은 보고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20일 뉴욕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165억달러 매출에 주당 1.81달러 조정이익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주가는 뉴욕 시간 20일 오후 1시 35분 0.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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