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전반적 하락세 전환 # 선물시장 상승세 주춤 # 범위 탈출 불구 ‘풀백’ 대비 우선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돌파 후 상승세가 가라앉은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1개의 가격이 내렸다.
# 전반적 하락세 전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3665.6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5% 상승했다.
이더리움 1.20%, BNB 3.04%, XRP 0.41%, 카르다노 0.29%, 솔라나 4.57% 하락했고, 도지코인 0.2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1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280달러 상승한 2만3740달러, 8월물은 360달러 오른 2만38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2.50달러 하락해 1560.50달러, 8월물은 9.00달러 오른 1572.00달러에 거래됐다.
# 범위 탈출 불구 ‘풀백’ 대비 우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장중 2만4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주 들어 강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상승세가 투자심리 강화에 기여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이 여전히 약세 범위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너무 앞서가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케일럽 프란젠은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1만8000-2만2500달러 범위 탈출이 공식 확인됐지만, 앞으로 다가올 ‘풀백’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낸스코인(BNB)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량도 급증했다.
가격 상승에 따라 BNB의 시가총액도 442억달러를 넘어 시가총액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는 6월14일 이후 최근까지 80% 이상 상승했지만 지금까지의 조정과 회복 패턴을 고려하면 9월까지 절반 이상 하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승세를 지속하던 솔라나는 이날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하는 가운데 중요 저항선 시험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분석가 브라이언 존슨은 지난 분기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테슬라가 약 4억6000만달러 손상차손을 입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주당 0.40달러에 해당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4.34% 급등한 75.27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0.16%, 나스닥 1.58%, S&P500은 0.5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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