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32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신규 자본 조달을 계획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샘 뱅크만-프리드 CEO가 대폭 증가한 기업 평가액으로 내년 1월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게획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TX의 소유주 겸 운영사인 FTX 홀딩스는 최근 4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감하고 기업 평가액을 320억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 몇 달 동안 FTX와 모기업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는 어려움에 처한 디지털 통화 플랫폼에 자금 지원을 합의하고 이를 시행해왔다.
예를 들어 FTX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에 2억5000만달러를 지원했고, 최근 파산신청을 한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에 5억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샘 뱅크만-프리드는 자신의 회사가 다른 회사들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코인마켓캡이 추적하는 294개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일부만이 ‘암호화폐의 겨울’에서 살아남을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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