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치솟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11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CNBC에 따르면 ECB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마이너스 0.5%였던 기준금리를 50bp 올려 0%로 상향 조정했다. ECB는 유로존 채무위기 그리고 이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해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유지해 왔다.
ECB는 성명에서 “정책위원회는 정책 금리 정상화 궤도에서 첫번째 발걸음을 이전 회의에서 신호를 보냈던 것보다 큰 폭으로 내딛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CB는 이미 지난달 7월과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유로존의 6월 인플레이션은 8.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CB는 6월 정책회의에서 유로존의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을 6.8%, 2023년 인플레이션을 3.5%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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