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내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 겨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로 마감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1000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조정 전 수치인 24만4000건에서 7000건 늘어난 수치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오미크론 대유행 직전인 지난해 11월 이후 최다치다. 다우존스 추정치였던 24만 건도 웃돈다. 4주 평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500건으로, 이전 주 기준보다 4500건 늘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본격화 이후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 노동 시장 강세가 지속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노동 호황도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CNBC는 이날 수치를 두고 “역사적 수준으로 탄탄했던 노동 시장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최신의 징후”라며 “2021년 불이 붙었던 노동 시장이 올해 들어 냉각하기 시작했다는 또 다른 지표”라고 해석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자료: US Labor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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