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2400선 밑으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2포인트(0.66%) 내린 2393.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3.7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강보합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이내 하락전환했고 낙폭을 확대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09.16)보다 16.02포인트(0.66%) 내린 2393.14에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5.15)보다 5.40포인트(0.68%) 하락한 789.75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7.7원)보다 5.3원 오른 1313.0원에 마감했다. 2022.07.22. xconfind@newsis.com |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테슬라를 중심으로 기술·성장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어닝 쇼크를 기록한 스냅이 시간 외에서 약 26% 급락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훼손했다”면서 “이에 따라 장 초반 상승한 코스피도 하락 전환했으며 장중 달러 강세 반전과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재차 상승세를 보이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다음주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주목된다”며 “FOMC는 이미 예정된 금리인상이었던 만큼 시장에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5부능선을 지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6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7억원, 262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09%), 보험(-1.01%), 금융업(-0.98%), 통신업(-0.96%), 전기가스업(-0.90%), 운수창고(-0.80%), 비금속광물(-0.77%), 화학(-0.67%) 등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반면 운송장비(0.46%), 건설업(0.20%), 의약품(0.09%) 등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1%) 내린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는 각각 2%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1.06%), 삼성SDI(0.1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5.40포인트(0.68%) 내린 789.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26%), 천보(2.45%), 에코프로(3.94%) 등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1.88%), 엘앤에프(-0.71%), HLB(-0.97%), 카카오게임즈(-3.39%), 펄어비스(-2.25%), 셀트리온제약(-2.35%), 알테오젠(-0.45%), 스튜디오드래곤(-2.8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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